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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3기, 돌아온 이청용-떠난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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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낙마했던 이청용(30·Vfl 보훔)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은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 A대표팀 감독은 5일 3기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으로 1기(24명), 2기(25명)보다 소집 인원이 늘었다.

어느 때보다 변화가 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에 따라 11월 A매치 소집에 응할 수 없었으며, 장현수(FC 도쿄)는 병역 특례 후 봉사활동 실적 조작으로 국가대표 선발 자격 영구 박탈됐다.
매일경제

이청용. 사진=MK스포츠 DB


예상보다 더 큰 변화다. 기성용, 이재성 등도 모두 빠졌다. 벤투 감독은 선수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개인 면담으로 제외를 요청했고, 이재성은 부상 회복해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벤투호에서 7분 밖에 뛰지 않았던 이승우도 결국 제외됐다. 다른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벤투 감독의 판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청용이다. 벤투 감독은 보훔 이적 후 부활의 날개를 펼친 이청용을 처음으로 호출했다. 이청용은 최근 주전 입지를 다지며 출전 시간을 늘린 데다 도움 해트트릭을 하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을 이전부터 관찰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다. 그가 가진 능력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급성 신우염으로 벤투호 2기에서 낙마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다시 부름을 받았다. 또한, 나상호(광주 FC), 김정민(FC 리퍼링), 이유현(전남 드래곤즈)가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A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호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11월 A매치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경남 FC) 권경원(텐진 취안젠)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홍철(수원 삼성)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박주호(울산 현대)

MF : 이청용(Vfl 보훔)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 황인범(대전 시티즌)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FC 리퍼링)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FC)

FW :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황의조(감바 오사카)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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