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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잉글랜드에 덜미 잡힌 스페인, 15년 만에 안방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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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15년 만에 안방에서 졌다.

스페인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잉글랜드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더니2-3으로 패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 2골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스페인이 A매치 홈경기를 패한 것은 2003년 6월 8일 그리스전 이후 5609일 만이다.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04) 예선으로 그리스는 전반 42분 터진 스텔리오스 지안나코풀로스의 결승골로 대어를 잡았다.
매일경제

‘정말 저희가 졌다고요?’ 2005년 A매치에 데뷔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A매치 160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홈경기 패배는 첫 경험이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 = News1


스페인은 그리스에 조 1위를 뺏기며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 무대를 오를 수 있었다. 그리스는 돌풍을 이어가 유로 2004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적지에서 스페인을 잡고 UEFA 네이션스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승점 4로 스페인(승점 6)에 이어 4조 2위로 올라서며 리그B 강등 위협에서 벗어났다. 4조 최하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승점 1)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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