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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인 파나마와 경기에서 선수 기용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 구성의 변화를 예상해도 될 것 같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벤투호의 축구 철학이기도 한 '지배하는 축구'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2일 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에 승리하는 등 부임 후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 맞붙는 파나마는 FIFA 랭킹 70위로 55위인 우리보다 랭킹이 낮습니다.
벤투 감독은 "쉽지 않으 경기가 될 것이지만 지배하는 축구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고, 우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지난 세 경기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대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겠다"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파나마전은 내년 아시안컵 이전에 '캡틴'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차출하면서 11월 원정 평가전에 손흥민을 합류시키지 않기로 토트넘과 합의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별도로 주문한 건 없다. 그가 여태껏 팀에서 보여준 모습과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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