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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규 8집’ 박기영 “위안부 위한 곡..소녀의 마음 대변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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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박기영이 위안부할머니를 위해 만든 곡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박기영의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박기영은 수록곡 ‘Going Home’에 대해 “위안부할머니에 대한 것들은 워낙 큰 사회적 이슈다.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곡을 들었을 때 보듬고, 아름다운 시적인 이야기는 있지만 그들이 소녀일 때 끌려가서 집에 가고 싶고, 엄마가 보고 싶은 환경에 있으면서 정신을 못차리도록 지옥 같은 삶을 경험하면서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 시점은 없었다”라며 말했다.

매일경제

박기영 사진=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이어 “히로시마 원자폭탄 터지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지 않았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처참히 살해됐다고 들었다. 계속 밝히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그분들을 위해 다 해야 한다. 저는 딸이 있고, 엄마고 여자다. 1인칭으로 대입해 들어가 봤는데 제 정신으로 살 수 없을 것 같더라. 소녀를 대변한 노래는 없었다. 그 옛날 꽃 같았던 너를 어떻게 했나. 질문을 던진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각자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하이히츠’(High Hits) 등 7곡의 신곡과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싱글 중 ‘거짓말’, ‘걸음 걸음’, 스모키(Smokie) 윈곡의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커버 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은 차디찬 건반과 나른한 블루스에 실리는 노랫말로 끝 간 데 없는 절망을 표현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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