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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라디오쇼' 정재환이 풀어낸 #정여립 #모반사건 #동인 #서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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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재환이 정여립 모반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15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출신 교수 정재환이 출연해 그간의 근황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정재환. 얼마 전 한글날 당연히 바쁜 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였다. 이에 정재환은 "한글날 전후로 강의도 많이 있었다. 세종대왕 납시오도 진행을 했었다"고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하지만 정재환은 "그 때 제가 목소리가 안 나왔다"며 "평소에 목소리는 참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목소리가 엉망진창이 되서 죄송하더라"라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기도.

이어 정재환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역사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이 방송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라며 "제 주변의 인물들도 방송을 많이 재밌게 듣고 있다고 하더라"며 정재환의 역사 이야기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정재환은 이러한 박명수의 칭찬에 "역사라는게 이야기라 재미있는 거다. 하지만 너무 기대하지 말아주시면 좋겠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재환은 오늘(15일)의 역사 이야기에 대해 "오늘은 조금 이야기가 재밌는 역사이기 보다는 잔인한 역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이러한 정재환에 대해 "잔인한 역사도 기억을 해야 그런 것을 되풀이하지 않는 거죠"라고 얘기하며 이야기를 어서 이어가기를 채근했다. 이날의 대화 주제는 바로 동인과 서인의 문제 그 중간에 있었던 정여립.

정재환은 정여립에 대해 "'반드시 한 임금을 섬겨야 하는 건 아니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실제 역모를 꾀했다가 돼서 희생이 된 거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많은 동인들이 희생을 많이 당했다"고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정재환은 "김빙이라는 인물은 정여립이 처형을 당할 때 바람이 불었는데 눈물이 조금 나온 거다. 찬 바람 때문에 눈물이 났는데 여립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으로 오해 받아서 처형 당했다"고 말하기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재환은 "그래서 동인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서인이 집권을 하게 된 거다"며 "여기에는 선조가 뒤에서 조종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존재했다. 동인들의 꼴을 보기 싫었기 때문에 정권을 바꾸는 것을 지지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환은 계속해서 모함을 당해 결국 유배지에서 쓸쓸히 삶을 마감한 정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이날 하루도 재밌는 역사 이야기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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