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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POP초점]"7kg감량" 노홍철→유민상 '공복자들', 먹방 제동걸고 정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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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먹방이 쏟아지는 방송가에서 '공복자들'은 '공복'이라는 특색으로 정규편성 될 수 있을까.

지난 14일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부부 공복자 미쓰라-권다현과 유민상이 자율 공복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 공복자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와 배우 권다현 부부는 처음으로 집과 신혼생활을 공개하고 함께 알콩달콩 공복을 즐기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서로의 공복을 방해하는가 하면 자율공복 종료 후 먹을 고기를 직접 마장동에서 공수해와 맛보는 부부의 모습은 재미와 성공에서 오는 기쁨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먹방'으로 유명한 유민상도 공복 다이어트 성공으로 '자율공복'의 힘을 증명했다. 인생 최고 몸무게를 달성하고 고통받던 그는 야식만 안 먹어도 145.2kg에서 142.9kg으로 하룻밤 사이 2.3kg을 감량해냈으며, 최종적으로 7.2kg을 감량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노홍철은 24시간 공복 도전으로 89.6kg에서 85.5kg으로 감량에 성공해 감탄을 안기기도.

'공복자들'은 스타들이 공복 성공에서 가져오는 재미 뿐만 아니라 24시간 스타 밀착취재와 자극성 없는 내용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동안 예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노홍철의 복귀부터 유민상이 자율공복에 도전한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다양한 스타들의 공복 체험기는 큰 웃음을 더했다.

물론 걱정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 '공복자들'은 먹방과 맛집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일한 '공복예능'이라는 차별점으로 신선함을 가져왔다. 하지만 '공복'에만 초점을 둔 단순한 소재가 시청자들을 금방 질리게할 수도 있기 때문.

과연 '공복자들'은 장점은 더 크게 만들고 단점은 보충해서 정규편성될 수 있을까. '공복자들'이 MBC 예능의 부활을 알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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