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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임우재, 故 장자연과 35차례 통화…"통화한 적 없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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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故 장자연와 서른 번 이상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는 11일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 내역을 제출받았고, 이 내역엔 임우재 전 고문의 이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가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휴대전화 통화 기록엔 ‘임우재’라는 이름이 35차례 나왔다. 이 전화기의 명의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진상조사단은 이같은 기록을 발견하고도 경찰과 검찰이 임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전 고문 측은 "고 장자연 씨를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진상조사단은 수사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장자연은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2009년 전 매니저에게 자필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엔 소속사로부터 연예 관계자를 비롯해 정재계, 언론계 등 유력 인사들의 성 상납을 요구받았고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장자연 리스트'를 바탕으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만 기소된 채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월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공소시효를 두 달 앞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조사를 권고하면서 재조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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