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홍여진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홍여진이 이북에 두 명의 언니가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홍여진은 절친한 박원숙을 만나 "내게 언니가 둘이 있다. 내가 세 번째 애인데 엄마가 애 둘을 이북에 두고 오셨다. 그 언니가 실은 선생님(박원숙)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다르다. 이남에 와서 아버지를 만나고 나를 낳은 거다. 지금 보면 엄마 가슴이 얼마나 아팠을까 싶다. 자기 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돌아가신 거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내가 살아있을 때 엄마한테 효도를 못 했다. 엄마를 미워하기까지 했다. 제가 가정사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엄마가 왜 나를 낳았을까 싶었다. 이제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예 엄마를 미워하기까지 했다. 날 왜 쓸데없이 낳았는지 생각했다. 엄마 돌아가시고 가정사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게 굉장히 컸다. 그게 가장 아팠고 힘들었다. 이제는 엄마가 얼마나 이남에 와서 힘들었을까 한다"며 속사정을 관심을 모았다.

한편 홍여진은 TV 속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보며 "나도 신청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졌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서로 살아서 저렇게 얼굴을 보니 얼마나 슬플까"라면서 늙은 노모의 모습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