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이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이북에 있는 두 명의 언니를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여진은 TV 속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보며 “나도 신청했는데 추첨에서 떨어졌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서로 살아서 저렇게 얼굴을 보니 얼마나 슬플까”라면서 늙은 노모의 모습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홍여진, ‘인생다큐 마이웨이’서 현미와 만남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
특히 어머니가 생전 좋아했던 가수이자 이산가족 아픔을 나눌 수 있는 현미와 파주에서 만남을 가졌다.
현미는 “이산가족의 아픔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모른다”면서 “동생 두 명이 북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양에서 대구까지 두 달을 걸어왔다며 당시 할머니 댁에 있던 9살, 6살 동생을 두고 피난 내려온 슬픔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홍여진은 “어머니가 북한에서 딸 둘을 낳고 피난을 내려오셨다. 몇 년이 흐른후 아버지를 만나 나를 낳았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직접적으로는 모르지만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같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난 자매이기 때문에 만날 수만 있다면 보살펴 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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