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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손 the guest’ 김동욱X김재욱X정은채 빙의된 허율 구했다 ‘짜릿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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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손’을 쫓는 필사의 공조가 눈 뗄 수 없이 펼쳐진 가운데 위기감도 고조되며 불안감을 증폭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가 9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은 ‘손’에 빙의된 정서윤(허율 분)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정서윤에 빙의된 ‘손’의 목표는 엄마 이혜경(심이영 분)이었다. 정서윤을 만나러 간 이혜경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고 쓰러졌다. 최윤은 숨어있던 정서윤을 찾아냈지만, ‘손’의 힘에 의해 지하실에 갇혔다. 구마사제직을 박탈당하고도 의식을 진행하려던 최윤은 힘들어하는 정서윤을 차마 외면하지 못해 십자가가 부러지는 위기를 맞았다. 정서윤은 “세 번째로 우리를 만나면 그때는 반드시 죽을 거라고”라며 섬뜩한 부마자의 예언을 쏟아냈다. 악령의 공격을 받은 최윤은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의식을 되찾은 최윤은 고통 속에서도 구마의식을 마무리하려 움직였다. 빙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서윤과 이혜경을 만나게 해야 했다. 최윤은 쓰러질 듯 흔들리면서도 필사적으로 구마에 매달렸다. 윤화평 역시 최윤을 돕기 위해 육광(이원종 분)과 함께 아빠 정현수(김형민 분) 빙의에 사용된 매개체를 찾았다. 두 사람이 가까스로 칼을 파괴하며 악령의 힘도 약해졌다. 정서윤 역시 “엄마는 네 걱정만 했어”라는 최윤의 설득과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이혜경의 모습에 반응하며 악령에서 벗어났다. 이혜경은 “네 잘못이 아니야”라며 상처 입은 정서윤을 진심으로 품었다.

빙의에서 벗어난 정서윤은 영매의 능력을 바탕으로 정현수가 만났던 박일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정서윤은 박일도로 의심됐던 국회의원 박홍주(김혜은 분)에게서 박일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일도 추격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최신부(윤종석 분)부터 다시 되짚어야 했다. 최신부의 유품을 살피던 윤화평은 부모님의 결혼반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20년간 자취를 감췄던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유승목 분)가 모습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 윤근호의 충격적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미칠 파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손 the guest’는 압도적 공포와 깊어진 미스터리, 반전을 거듭하는 추적과 뜨거운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강렬하게 휘몰아쳤다. 정서윤을 위해 의기투합한 윤화평, 최윤, 강길영은 완벽한 팀플레이로 구마에 성공했다. 정서윤을 구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한 최윤의 처절할 정도로 필사적인 구마의식은 몰입감과 함께 감정적 동요를 일으켰다. 정서윤 역시 자신을 생각하는 엄마의 진심 어린 사랑을 깨달으며 가까스로 악령에서 벗어났다. 아무리 강력한 악령도 인간의 진짜 마음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윤곽이 드러나는 듯했던 박일도 미스터리는 다시 한번 미궁에 빠지며 흡인력을 높였다. 박홍주에게서 박일도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실종 여고생 송현주 사건의 목격자가 모두 사망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연관성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최신부 유품에서 발견된 윤화평 부모님의 결혼반지와 사라졌던 윤근호의 등장 역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최윤의 죽음을 암시한 부마자의 범상치 않은 예언도 불안을 가중했다. 사소한 단서도 놓칠 수 없는 박일도의 정체를 둘러싸고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쏠렸다. /kangsj@osen.co.kr

[사진] OCN ‘손 the gues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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