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 있을래"..'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끌어안았다(종합)

'백일의 낭군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끌어안았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 분)은 눈물을 글썽이는 홍심(남지현 분)을 끌어안으며 "네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원득은 박선도 영감(안석환 분)으로 인해 인간 과녁이 됐다. 앞서 자신에게 화살을 쐈던 원득에게 나쁜 마음을 품은 박 영감이 그를 과녁 앞에 세워둔 채 정제윤(김선호 분)과 활 쏘기 내기를 한 것이다.

정제윤은 원득을 빗겨가도록 화살을 쐈지만, 박 영감은 "그리 쏴서 재밌겠냐"며 활을 들었다. 그리고 화살은 원득의 얼굴 옆을 스쳤다. 원득은 이 상황에서 과거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는 원래 왕세자 이율이지만 살수의 공격을 받아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전락해 살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홍심은 원득을 찾아가 "널 향해 화살을 쏘려는데 왜 그냥 있었냐. 뭐라고 해야지. 너 그런 사람 아니지 않느냐"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원득은 "원득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심은 "원득이로 살겠다 이거냐"라며 "기억을 찾겠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한양까지 다녀온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원득은 "난 어떤 기억도 찾고 싶지 않다. 네 곁에 있고 싶다"라고 말하며 홍심을 안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가 살아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정제윤은 원득과의 만남에서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후 세자와 관련된 소문을 들은 정제윤은 원득을 떠올렸고 그의 정체를 알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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