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손혜원 의원 "정운찬 KBO 총재, 국정감사 증인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정운찬 KBO 총재를 국정감사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는 회의록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KBO와 선동열 감독은 대표팀 선발 회의 당일의 토론내용과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O가 대표팀 선발 기준 등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부실한 문서로 변명을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추후 국감 일정에 KBO 정운찬 총재의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회의의 진행과정과 내용, 결과를 기록한 것이 회의록”이라며 “KBO가 회의록이라며 제출한 문서에는 선수 선발 기준과 참석자들의 토론 내용 등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교 학급 회의 회의록도 이렇게 작성하지 않는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을 KBO는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손 의원은 “KBO가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기는커녕 진상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추후 국감 일정에 KBO 정운찬 총재의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통해 구본능 전 총재의 퇴진 이후에도 KBO가 예전과 똑같은 모습인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 의원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동열 감독이 제시한 회의록의 자료는 19일까지의 기록이며, 11일 진행된 회의의 기록을 담은 회의록에 왜 19일까지의 기록을 담은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했다고 되어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손혜원 의원 측은 KBO가 6월 11일 선발회의의 자료로 썼다는 기록과 관련해서도“11일 회의자료에는 국제대회 성적도 담겨 있지 않았다”며 “이후 작성된 회의록이라는 문서에만 첨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 포지션별로 주요선수들 기록이 정리된 자료도 없다고 지적하며 “OPS, WAR 등 요즘 일반적으로 쓰이는 지표는 물론이고 각 타자들의 투수유형별 기록 등 세이버메트릭스의 기본적인 통계조차 없다”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