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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맥그리거 "경기는 졌지만 전투는 이겼다…전쟁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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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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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쟁은 계속된다"

코너 맥그리거가 다시 한 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맥그리거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무릎을 꿇었다.

맥그리거와 하빕의 경기는 두 선수의 악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부터 수차례 설전을 펼치며 악담을 주고받았고, 지난해에는 맥그리거와 그의 동료들이 하빕이 탄 버스를 습격한 사건까지 있었다.

하지만 케이지 안에서 하빕을 만난 맥그리거는 무기력했다. 맥그리거는 경기 내내 하빕의 강력한 레슬링에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반면 하빕은 맥그리거를 바닥에 눕힌 뒤 편안한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맥그리거는 4라운드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에도 두 선수의 악연은 계속 됐다. 하빕이 경기 중 자신을 향해 트래쉬 토킹을 퍼부은 맥그리거 측 코너로 달려들어 난투극을 벌였다. 맥그리거 역시 하빕 측 코너들과 주먹을 교환했다.

맥그리거는 경기 뒤 자신의 SNS에 "재경기를 고대한다"며 하빕과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도 남겼다.

맥그리거는 8일에도 SNS를 통해 재대결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경기에서는 졌지만, 전투에서는 이겼다. 전쟁을 계속 된다"고 말했다.

하빕과 맥그리거의 갈등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맥그리거의 희망대로 두 선수의 재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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