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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밀워키 나와라! 다저스, 3년 연속 CS 진출 [N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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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앞선 두 차례 시카고 컵스와 붙었던 다저스는 이번에는 다른 팀을 상대한다. 오는 1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 4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들어간다. 시즌 성적이 앞선 밀워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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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는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다저스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선발 리치 힐(4 1/3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이 흔들렸다. 톰 할리온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흔들리면서 볼넷을 남발했다. 4회 탈이 났다. 요한 카마고, 타일러 플라워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2사 2, 3루에서 대타 커트 스즈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1회 2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3루타로 선취점을 냈던 다저스는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소득없이 물러나는 일이 반복됐다. 6회는 달랐다.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때린 뜬공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상황이 반전됐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가 유격수 옆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여 3-2로 뒤집었다.

7회에는 채드 소봇카를 두들겼다. 이번에도 마차도였다. 무사 1, 2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6-2로 격차를 벌렸다.

애틀란타는 4회말 득점을 위해 잘던지고 있던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4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를 대타로 교체한 것이 결국 악수가 됐다. 애틀란타 불펜에게 5이닝은 감당하기 힘든 짐이었다. 5회를 잘 막았던 조니 벤터스가 6회에만 안타 두 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불을 끄러 나온 브래드 브락이 물이 아닌 휘발유를 끼얹었다. 이번 시즌을 상위 싱글A에서 시작해 포스트시즌까지 올라온 소봇카는 빅리그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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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7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다저스 불펜은 견고했다. 앞선 1, 2차전에서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빛을 봤다. 라이언 매드슨은 5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결정적인 아웃 2개를 잡았다. 페드로 바에즈도 4아웃을 실수없이 처리했다. 7회 바통을 이어받은 좌완 케일럽 퍼거슨은 프레디 프리먼, 닉 마카키스 두 좌타자를 잡았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켄타는 2아웃을 잘 잡은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렸다. 대타 루카스 두다를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측 파울 폴을 살짝 빗나갔다.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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