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마지막회’ 13회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네 명이 등장해 유쾌한 상황극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 남매가 배달 음식으로 자장면, 짬뽕, 그리고 양념 치킨을 선택해 ‘근본 음식’이라며 즐겁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 네 명이 등장해 유쾌한 상황극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
네 사람은 배달 음식을 앞에 두고 ‘언니네 산지직송’답게 ‘근본’을 강조하며 흡입전을 펼쳤다. 자장면의 진한 소스와 짬뽕의 얼큰한 국물, 그리고 달콤 매콤한 양념 치킨까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네 사람의 끈끈한 호흡이 돋보였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금빛 들판을 배경으로 사 남매의 자전거 라이딩이 펼쳐졌다.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네 사람은 예상치 못한 상황극에 빠져들었다. 이때 덱스는 안은진에게 “남자 친구 있어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안은진은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리며 재치 있는 응수를 선보였다. “뒤에 여자친구 아니에요?”라며 덱스의 자전거 뒷자리에 있던 박준면을 가리킨 것이다.
금빛 들판을 배경으로 사 남매의 자전거 라이딩이 펼쳐졌다.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
이에 덱스는 “엄마예요”라고 태연하게 답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 말에 박준면은 마치 진짜 엄마처럼 덱스를 나무라며, 상황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러자 덱스는 “아, 엄마가 결혼하라며!”라고 즉석에서 대꾸해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박준면은 곧바로 “우리 아들 잘생겼지요?”라며 덱스를 자랑하듯 농담을 던졌고, 두 사람의 ‘모자 케미’는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사 남매가 제철 재료인 꽃게를 활용한 요리 대결에 돌입했다. 이들은 꽃게 손질부터 요리까지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따뜻한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특히 염정아는 꽃게 손질법에 대한 꿀팁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입 있는 곳 사이로 가위를 넣으면 국물이 나와요. 불순물을 빼 줘야 해요”라며, 숙련된 손놀림으로 꽃게를 처리하는 모습은 이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덱스는 꽃게 세척을 자청하며 적극적으로 요리에 나섰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덱스의 의외의 요리 실력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네 사람은 마치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도우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훈훈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이번 회차를 통해 단순한 예능을 넘어, 출연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호흡과 따뜻한 유대감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덱스와 안은진의 돌발 질문과 응답, 박준면의 재치 넘치는 대처까지, 시청자들은 네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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