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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어게인TV]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게 입맞춤 "너는 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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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기억이 조금 돌아온 도경수가 남지현에게 입을 맞췄다.

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는 자신이 원득(도경수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웃마을서 자신이 원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돌아온 원득은 홍심(남지현 분)에게 "나를 거기로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 이를테면 내가 원득이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물었다. 홍심은 "응. 넌 원득이가 아니야"라고 답했다. 원득은 "내가 원득이 아니면 누군지도 모르는 내게 왜 원득이라 한 거냐"라고 질문했다.

홍심은 "왕세자가 혼인하라는 명을 내렸다. 장 100대를 맞거나 박 영감의 첩실이 되거나. 그래서 널 이용한 거야. 혼인하려는 척하려고"라고 밝혔다. 원득은 "헌데 지금은 내게 왜 원득이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냐. 혼인한 척만 계속하면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내가 너에게 합방을 하자고 하니 부담스러워진 건가?"라고 물었다.

홍심은 "원하면 지금 당장 옷고름을 자르고 갈라서면 돼.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여기서 지내도 돼. 내가 잘못한 게 있으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줄게"라고 털어놨다. "원득아"라고 홍심이 부르자 원득은 "내 마음, 내 마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 너는 그렇게 부르지 말거라. 나는 원득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심은 아버지 연씨(정해균 분)에게 "원득이에게 다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라버니가 나를 찾아왔다. 같이 가자고 했다. 가기 전에 원득이 빚은 다 갚아줄 거다"라고 밝혔다. 홍심은 약초를 캐러 갔고, 연씨는 원득에게 갔다. 원득은 "나는 원득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씨는 "너를 살려야겠단 생각에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원득은 자신이 발견된 장소로 이동했다.

연씨는 그 장소에서 원득을 어쩌다 발견하게 됐는지 설명했다. 연씨는 "넌 죽었어야 할 사람이다. 누군가 작정하고 너를 죽이려고 한 것이구나. 네가 살아있는 걸 원치 않는 거구나"라며 "내 아버지 어머니 둘 다 누명을 쓰고 맞아 죽었다. 마을 사람들은 내 부모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홍심이도 마찬가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온 가족이 죽었고 걔도 죽었어야 할 목숨이었다. 걔를 그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너를 봤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다. 너도 죽겠구나"라고 말했다.

원득은 "내가 만약 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범죄자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물었다. 연씨는 "설령 네가 역모죄를 저질렀든, 너는 그거랑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여. 나는 그냥 네가 원득이고 내 사위였음 좋겠다. 그냥 이대로 살면 안 되겠냐. 세상사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나. 번 서러 올라가야 한다. 나 없는 동안 홍심이 몰아붙이지 마라. 걔는 아무 잘못 없다"라고 전했다.

홍심이 돌아오자 원득은 "확인할 게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원득은 "네가 했던 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내가 처음 본 건 관아 앞마당이었다. 우린 그 전에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거냐"라고 물었다. 그는 "내가 첫눈에 반했다는 말도, 벚꽃 나무 아래서 혼인하자고 했다는 말도 다 거짓이냔 말이냐. 그건 누구와의 추억이냐"라고 질문했다.

홍심은 "지어낸 것"이라고 답했다. 원득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지어낸 건지 상세하게 털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심이 사과하자 원득은 "내가 듣고 싶은 건 사과가 아니다. 물레방앗간이다. 물레방앗간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는 것 역시 지어낸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홍심은 "이 와중에 그게 왜 궁금하냐"라고 물었다. 원득은 "질투났다"라고 밝혔다.

홍심은 "아버지한테 이야기를 들었다. 강 건너 마을에 원득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착실하다고 들었다. 군역을 가서 못 만났다. 이야기는 듣고 만나지는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원득은 "안 만나서 다행이다. 진짜 원득이 별로더라"라고 전했다. 홍심은 "얼굴이 무엇이 중요하냐. 심성이 중요하지. 첫 번째는 아니라는 거지. 좋으면 상관없다는 건 아니고"라고 답했다. 원득은 "이 혼인, 시작은 네가 했지만 끝은 내가 낼 것"이라며 "내가 끝을 내기까지 너는 내 여인이고 너는 내 낭군이다. 명심하거라"라고 전했다.

원득은 "네 목숨을 살려준 내게 이 꼬질꼬질한 옷은 무엇이냐. 괜찮다면 내가 원하는 다른 것을 말해 볼까? 너는 원득이라고 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 이름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를 보거라. 너는 내가 어떤 이름을 가졌었을 거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원득은 "어쩐지 나는 이씨 성을 가졌었을 것만 같다. 생각날 테로 말해볼 테니 받아적어 보거라"라며 홍심에게 적으라 했다. 원득이 불러주는 걸 적던 홍심은 잠들었다. 원득은 옆으로 쓰러지는 홍심에게 어깨를 가져다댔다. 잠시 대주던 원득은 홍심의 이마를 밀어 깨웠다. 원득은 홍심을 보내고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원득은 관아를 찾아가 등록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원득은 "등록을 봐야겠다. 확인할 게 있다"라고 했지만, 아전(이준혁 분)은 거절했다. 아전은 "현감이라면 모를까 안 된다"라고 말했다. 원득은 알겠다며 돌아섰지만, 아전은 원득이 등록의 정체를 알고 있는 데 의문을 품었다.

원득은 관아 서고에 몰래 숨어들어 등록을 읽었다. 그때 송주현 현감으로 온 정제윤(김선호 분)은 서고를 둘러봤고, 숨어든 원득을 봤지만, 모른 척했다. 정제윤은 몰래 빠져 나가던 원득을 불렀다. 정제윤이 원득을 부른 건 비단 4필을 하사하기 위함이었다.

비단 4필을 받아서 돌아온 원득은 홍심에게 비단을 거래하라고 말했다. 원득은 "기억을 찾으러 한양에 가야겠다"라고 전했다. 홍심은 "가서 꼭 기억 찾길 바랄게"라며 원득을 한양으로 보냈다.

원득은 구돌(김기두 분)과 함께 진상을 하러 궁에 들어갔고, 궁을 돌아다니던 누군가를 뒤쫓았다. 원득은 기억 일부를 떠올리며 그 자를 쫓아갔지만, 제지당했다. 원득은 "내가 아는 사람이다. 너희들이 인사한 자가 누구냐"라고 물었지만, 때마침 나타난 구돌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애"라며 원득을 끌고 갔다.

김수지(허정민 분)는 깨어난 무연(김재영 분)에게 궁에서 세자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세자가 기억을 잃은 채 살아있는 걸 안 무연은 한양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원득을 발견했다. 원득은 한양을 걸어 다니며 기억이 조금씩 돌아왔다. 원득은 무연이 자신을 뒤쫓는다는 걸 알고 기다렸다. 무연을 제압한 원득은 그의 목에 칼을 겨누며 "너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지. 답해라. 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홍심은 구돌이 먼저 내려오자 원득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섭섭해했다. 그때 원득이 돌아왔다. 원득은 홍심을 보고는 입을 맞췄다.

김차언(조성하 분)은 중전 박씨(오연아 분) 수하가 찾아와 "곧 세자빈이 가진 아이가 세자의 아이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 것"이라고 전하자 중전을 찾아갔다. 김차언은 중전 박씨에게 "내가 너를 중전 자리에 앉힌 것은 네 사주 팔자에 아이가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러나 네 애비와 네가 나를 속인 걸 알았음에도 그대로 뒀던 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만약 무엇이라고 하겠다면 그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라며 임금의 옥새가 찍힌 종이를 보여줬다. "여기에 중전 이름 석자를 써 넣으면 어떻게 될지 알겠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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