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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한·미·일 포스트시즌 출전' 오승환, 올 시즌 아쉬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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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한·미·일 세 나라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선수죠.

콜로라도의 오승환 선수가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콜로라도가 0 대 4로 뒤진 8회초, 오승환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합니다.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고 위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의 관록이 빛났습니다.

원아웃 이후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운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내며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승환의 활약에도 콜로라도는 밀워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안타 4개의 빈공 속에 0 대 6 완봉패를 당하며 3연패로 디비전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2점을 내주고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한 오승환은 아쉬움 속에 올 시즌을 모두 마감했습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파죽의 2연승 뒤 애틀랜타에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류현진과 커쇼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던 1, 2차전과 달리 3차전에서는 선발 뷸러가 흔들렸습니다.

2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만루에서 아쿠냐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다저스도 5회 테일러와 먼시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6회 바뀐 투수 우드가 첫 타자인 프리먼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결승점을 허용했습니다.

4차전에서는 LA 다저스 리치 힐과 애틀랜타의 폴티뉴비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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