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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박종훈, 힐만 감독의 칭찬에 승리로 보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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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3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종훈(투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종훈은 올 시즌 13승을 거두며 자신의 데뷔 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선동열호의 금메달 획득에도 큰 공을 세웠다. 이달 들어 3승 무패(평균 자책점 3.97)를 기록하는 등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다.

힐만 감독은 '박종훈이 아시안게임 이후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도 더 커졌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다"며 "박종훈과 문승원은 늘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등판 후 결과가 좋을 때도 계속 더 배우려고 한다. 향후 SK의 큰 자산이 될 것이고 감독으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스승의 진심이 와닿았을까.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박종훈은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을 꽁꽁 묶었다. 또한 10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동료들도 박종훈을 위해 화끈한 공격 지원을 전개했다. 한동민은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고 최정 대신 출장 기회를 얻은 최항은 2회 좌월 솔로 아치에 이어 5회 2사 만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쓸어 담았다.

박종훈은 8-0으로 크게 앞선 7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SK는 삼성을 8-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4승 사냥에 성공한 박종훈은 7일 울산 롯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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