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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5승45패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했다.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55승1무76패로 kt wiz와 동률이 됐다.
이날 두산 김재환은 대타로 나서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먼저 앞서간 쪽은 NC였다.
NC는 2회말 2사 후 방망이를 잡은 정범모가 필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NC는 3회말 권희동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출루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모창민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NC는 김찬형의 희생플라이, 박민우, 권희동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7-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두산의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5회말 1사 1,3루서 정범모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6회부터 두산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두산은 6회초 최주환의 안타와 박건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서 양의지가 필드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김재호와 오재일의 볼넷출루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대타 김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1점 차로 NC를 추격했다.
주도권을 잡은 두산은 7회초 양의지가 안타를 때려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고, 김재호가 좌월 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NC는 8회말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은 강했다. 두산은 최주환, 박건우, 양의지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는 두산의 13-1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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