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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넥센 박병호, 투구에 손가락 맞아 병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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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민호,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

연합뉴스

넥센 박병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32)가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박병호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8-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불펜 투수 박민호의 3구째 공에 맞았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의 공은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배트를 쥔 박병호의 양손을 맞은 뒤 튕겨져나와 오른쪽 광대뼈를 강타했다.

권영철 주심은 강광회 2루심과 상의한 끝에 박민호에게 헤드샷 퇴장을 명령했다.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지난 5일 문학 SK전에서 2차례 사구를 맞아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던 박병호는 이날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사구에 맞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감정 표출을 자제한 채 분을 삭이는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곧바로 장영석으로 교체된 뒤 병원으로 향했다.

넥센 관계자는 "박병호의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이 맨눈으로 봤을 때 조금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일단 박병호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가 나와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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