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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태형 감독 "김재환, 기술적으로 더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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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7회초 2사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 7. 2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는 김재환(30)의 기량 향상을 바라봤다. 이미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김재환이지만 최근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더 나은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19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김재환과 박병호의 홈런레이스에 대해 “두 타자 모두 정말 어렵게 상대해야 하는 타자들이다. 결국에는 실투 싸움인데 실투 하나면 바로 홈런이다. 우리와 넥센 모두 어떻게든 치기 쉬운 공을 주지 않도록 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둘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박병호가 모든 공에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한다면 김재환은 맞히다 보면 홈런이 나오는 스윙을 한다. 박병호가 좀 더 크고 김재환은 좀 더 간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재환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 나아질 수 있다”며 “물론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가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 모든 선수가 더 나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벅찰 때가 있다. 이전보다 성적이 안 나오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래도 김재환이 공을 좀 더 잡고 때리는 능력이 생긴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16시즌 37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의 4번 타자로 거듭난 김재환은 전날 경기까지 홈런 41개를 터뜨리며 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18일까지 홈런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는 홈런 40개를 친 박병호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김재호와 양의지가 좀 좋지 않다. 둘 다 관리해야 하는 상태”라며 “오늘 유격수로 류지혁, 포수로 이흥련이 나간다”고 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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