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가 또 한 번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KBO리그 최초의 3시즌 연속 40홈런이다.
올 시즌 박병호는 13일까지 37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은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뒀다.
박병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기 전인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52개, 53개의 홈런포를 쐈다. 미국에 진출한 2016년과 2017년 시즌을 제외하고 올해에 3시즌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40개 이상의 홈런을 두 시즌 연속해서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 외에도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2002-2003년),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2015-2016년), 최정(SK 와이번스·2016-2017년) 등이 있다.
하지만 세 시즌 연속 4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아직 없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넥센으로 이적한 2011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에서 뛴 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다섯 시즌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다.
2012년 31홈런으로 처음 홈런왕에 오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한 이후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병호가 처음으로 시즌 50홈런을 돌파한 2014년에는 10홈런, 20홈런, 30홈런, 40홈런 고지까지 모두 선점했다.
그해 9월 4일 목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개의 홈런을 터뜨려 역대 두 번째이자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현재 두산 베어스 김재환(40개)과 SK 제이미 로맥(38개)에 이어 홈런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