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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명장' 델 보스케의 응원, "볼트, 훌륭한 축구선수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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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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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축구계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비센테 델 보스케(67) 감독이 축구를 향한 우사인 볼트(32)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델 보스케 감독은 12일 '올림픽 채널'을 통해 "공간이 있다면 볼트는 매우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 역습에 주력하고 공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팀의 경우, 나는 볼트가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델 보스케 감독은 "볼트는 많은 공간을 커버하는 풀백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100미터나 60미터, 70미터만 커버해야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것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 볼트가 이미 갖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볼트의 도전을 인상 깊게 평가했다. 델 보스케는 "나는 매우 낙천적인 선수를 보고 있다. 볼트는 호감이 가고, 항상 웃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가 아이의 꿈에서 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설적인 육상선수였던 볼트는 2017년 육상계에서 은퇴한 후 오랜 꿈인 축구선수를 위해 도전했다. 볼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진지하게 도전에 임했다.

볼트는 최근 호주 무대에서 축구선수 데뷔에 성공했다. 볼트는 8월 31일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에서 프리시즌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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