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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베트남 내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선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박항서 감독은 11일 본인의 자선 프로그램인 ‘Give A Dream’ 2차 개최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Give A Dream’은 베트남 내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방문하여 축구 용품
을 전달하고 축구 클리닉을 개최하여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선 프로그램이다.
‘박항서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 감독은 이번 자선 프로그램을 먼저 제안하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U-23 챔피언십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 과분한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내가 하는 자선활동들이 베트남 내 기부 문화 형성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행사의 취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차 행사는 지난 6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약 10시간 떨어진 하장 성 옌민에서 개최했었다. 베트남의 소수 민족들이 모여 사는 옌민 지역은 해발 800m에 위치하고 있고 도심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지 않아 발전의 속도가 더딘 지역이다.
박 감독은 행사 전 날에 미리 지역에 방문하여 행사 장소를 방문하고 직접 필요 사항들을 확인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 당일에는 300 여명의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 클리닉을 개최하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인원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약 4시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2차 행사지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퀴논으로 정해졌다. ‘Give A Dream’은 일년에 3회 개최 될 예정에 있으며, 1차의 북부 옌민, 2차의 중부 퀴논을 포함해 마지막 행사지는 남부 지방의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여러 형태의 자선 활동 중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를 선택했다. 꼭 축구선수가 꿈이 아니어도 힘든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이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베트남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항서 감독 취지에 공감한 베트남 내 한국 법인인 태광비나가 후원을 하여 이뤄졌으며, 박감독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의 그룹사인 인스파이어드 아시안 매니지먼트와 베트남 내 NGO 단체인 TOHE Style이 공동 주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박항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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