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폭발적인 타격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역대 2번째 5년 연속 30홈런 달성한 박병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이대호(36·롯데 자이언츠)와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역대 최초' 기록을 향해 나란히 속도를 올린다.
두 선수가 정조준하는 최초의 기록은 '5년 연속 100타점'이다.
미국프로야구 도전을 접고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는 7일 현재 92경기에 출전해 95타점을 올렸다.
5개만 보태면 2012년 이래 5시즌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는다.
이대호도 94타점을 수확해 100타점에 6개 차로 다가섰다.
둘 중에 100타점을 먼저 신고하는 선수가 최초의 기록 달성자로 역사에 남는다.
박병호는 미국에 진출하기 전인 2012년부터 2015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특히 4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고, 4년 연속 타점왕도 차지했다.
4년간 박병호가 남긴 타점은 105개-117개-124개-146개에 달한다.
종아리 부상 탓에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박병호는 90타점 이상을 올린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타점 1.00개를 넘는 1.03개를 기록하며 넥센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병호는 또 시즌 홈런을 35개로 불려 이 부문 선두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37개)을 2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2012∼2016년 일본과 미국프로야구를 섭렵하고 6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이대호도 꾸준한 타격 실력을 뽐낸다.
이대호는 2009∼2011년 해마다 100타점-133타점-113타점을 수확했고, KBO리그로 복귀한 2017년에도 111타점을 거둬들였다.
그는 지난달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대 16번째로 1천 타점을 달성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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