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NC 구창모가 깔끔한 피칭으로 팀의 4연패를 끊었다.
구창모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5회까지 투구 수는 70개에 불과했으나, 왼쪽 검지 손톱에 멍이 들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NC가 11-1로 크게 이겼다.
구창모는 올 시즌 LG에 약했다. 3차례 선발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78로 안 좋았다. 9실점, 6실점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날 LG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말끔하게 되갚았다. 최고 147km의 직구(39구)와 낙차 큰 커브(29구)로 LG 타자를 무력화시켰다. 원바운드성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LG 타자들의 헛스윙이 잦았다.
또 8월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구위가 좋아졌는데 9월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1사 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끝냈다. 2회 1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고,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3타자를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주자 1명을 내보내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과 윤대영을 연속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것이 압권이었다. 정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으나,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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