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송광민(35)이 연이틀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송광민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열린 kt wiz와의 팀 간 14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7월 말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송광민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해 4일 1군에 돌아왔다. 돌아온 송광민은 연일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4일 안타로 간단하게 예열을 마친 뒤 5일 롯데전에서 7-5로 앞선 7회말 만루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용덕 감독도 "송광민의 한 방으로 필승조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송광민은 3안타 5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일 수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송광민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송광민은 2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0으로 앞선 4회초 만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가 5-0으로 벌어지면서 한화는 일찌감치 승기를 굳혀나갔다.
5회에도 안타 한 개를 더한 송광민은 7회에도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간 7안타 8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의 해결사 본능을 비롯해 타선 곳곳이 터진 한화는 올 시즌 5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9-2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SK를 제치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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