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언론 "박항서 감독 월급은 2천500만원"…오늘 귀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월급이 2만2천달러, 약 2천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짠 비엣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은 어제(5일) "박항서 감독의 월급은 2만 2천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중에 4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베트남 '징'과 '골닷컴' 등 복수 매체들은 박 감독이 인근 국가들 사령탑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연봉에도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박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는 축구지도자는 인도네시아 감독인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밀라입니다.

밀라 감독은 월급은 박 감독 월급의 8배인 16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태국 대표팀 밀로반 라예비츠(세르비아) 감독은 월급 10만 달러를 받아 박 감독의 약 5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 감독보다 많은 금액을 받는 지도자는 유럽 출신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탄 쳉 호 감독은 월급 2만3천달러로 박항서 감독보다 후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너무 적은 금액을 받으며 헌신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 감독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현재 연봉은 계약이 종료되는 2020년 1월까지 적용되며 박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안을 받는다면 베트남과 재계약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안게임 이후 베트남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한 박 감독은 오늘(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