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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디 순한 박병호가 분노했다.
넥센 박병호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투런 포를 터뜨리는 등 이날도 어김없이 활약했다.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11-9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영일의 공에 팔꿈치를 맞았다. 그러자 박병호는 구심에게 자신의 팔꿈치를 가리키며 무어라 얘기한 뒤 격양된 표정으로 마운드 위의 정영일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양 팀 선수가 마운드로 몰려들어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박병호는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선수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거나, 화를 표출하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이날 9회는 그간의 박병호와는 달랐다.
타자는 투수의 사구에서 고의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박병호가 정영일의 빈볼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또 박병호는 이날 2회초에도 선발 산체스가 던진 공에 팔꿈치를 맞았다. 부상에 민감한 박병호가 거듭된 사구에 불편함을 드러냈을 가능성도 있다.
경기는 SK의 12-11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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