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1)가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트렸다.
샌즈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월 선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와 대결한 샌즈는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시속 139㎞의 커터를 받아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비거리는 115m.
샌즈는 넥센이 지난달 마이클 초이스를 방출하고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10만 달러에 새로 계약한 선수다.
이날 SK전은 샌즈의 KBO리그 세 번째 경기였다.
200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돼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샌즈는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56경기에서 타율 0.238(420타수 100안타), 10홈런, 57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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