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오심 의혹에 베트남 현지 이어 국내서도 비난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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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제가 된 판정은 크게 4가지다. 첫번째 장면은 후반 19분 베트남의 공격 중에 일어났다. 베트남의 응우옌 반꾸엣이 전방으로 보낸 공이 수비수 알 알라위의 손에 맞은 것이다.
당시 경계를 중계하던 조민호 SBS 캐스터는"주심이 다 보고 있었고, (핸드볼 반칙을) 불어도 될 것 같은데"라며 "(알라위의) 팔이 벌어졌고, 어쨌든 손에 닿으면서 UAE가 이득을 얻지 않았냐"고 의아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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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4분에도 베트남의 역습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둑친이 후방에서 공을 넘겨받을 때 UAE의 수비라인 보다 앞서 있었다는 것이다.
리플레이 영상이 나온 뒤, 김 위원은 "카메라 앵글 자체가 약간 각도가 (판단하기 어렵다)"고 언급했고, 조 캐스터 또한 "화면상으로는 동일선으로 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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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2분 판정 시비가 또 일어났다. 베트남의 팜 쑤안 만이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UAE 모하메드 알메스마리의 태클이 깊게 들어갔다. 쑤안 만은 넘어지면서 공을 가슴에 안았지만, 주심은 오히려 쑤안 만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김 위원은 "반칙을 불어야 될 것 같다"며 "(모하메드의 발이) 볼터치가 안됐고, 베트남 선수의 볼 소유 상태였기 때문에 접촉이 들어오게 되면 반칙을 불어도 된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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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둑친이 후반 34분 역습 중에 UAE 수비수에 의해 넘어졌지만, 이번에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김 위원은 "이 정도를 몸싸움으로 봤나. 이건 반칙"이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오심 의혹이 잇따르면서 베트남 현지 여론은 물론 한국에서도 김대용 심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김대용 심판의 심판 자격을 박탈하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6시 현재 3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백준무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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