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란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이 이제는 스즈키컵 우승을 노립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펼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3, 4위전에서 패해 아시안게임 첫 동메달 획득 기회를 놓쳤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이 아시아 정상으로 가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저도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지식이지만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동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베트남에 입국한 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을 이어갈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우리는 아직 스즈키컵이 남아 있어 실패를 거울삼아 계속 스즈키컵에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스즈키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주최로 오는 11월 열리는 2018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말합니다. 2년마다 개최되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잔치로 불리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만약 올해 열릴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할 경우 우승컵을 10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리게되는 셈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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