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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아시안게임] '동메달 실패'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발전에 열정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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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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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보고르(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비록 동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이 점이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베트남은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56년 만에 4강에 올라 사상 첫 메달을 노렸던 베트남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항서 감독은 "정말 선수들이나 저나 매 경기 베트남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메달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4위를 차지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아주 고맙다. 다음 대회를 위해서 더 분발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했다. 어느 때보다 집중력 높게 경기를 준비했다. 부족한 점도 있지만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 비록 동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이 점이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패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박 감독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꽝하이와 짠민브엉에 대해 "너무 낙담해 있어서 무슨 이야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이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시련이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멋진 도전이었다. 베트남이 아시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대해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정상급에 가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 베트남 축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열정과 지식을 바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축구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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