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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도르트문트(독일)] 이명수 기자=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는 마르코 로이스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주장에 선임된 로이스는 이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자신의 리그 100호골을 터트리며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고, 팀의 중심임을 재확인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새벽 1시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4골을 폭발시키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시작 직후 오귀스텡에게 실점하며 일격을 허용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잦은 패스미스를 저지르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주장' 로이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했다. 전반 19분, 로이스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로이스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도르트문트의 '골 폭격'이 시작됐다.
전반 21분, 다후드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40분, 로이스의 발끝에서 역전골이 시작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로이스가 찬 공이 사비처의 머리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한 것이다. 사비처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로이스의 날카로운 킥이 빛났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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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3분, 비첼의 쐐기골로 3-1까지 점수 차를 벌린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키려는 모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산초의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도르트문트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터트린 로이스의 쐐기골은 자신의 리그 통산 100호 골이기도 했다. 2009-10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로이스는 3시즌 간 뛰며 리그 97경기 36골 2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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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로이스는 7시즌 째 소화하고 있고, 리그 138경기 64골 38도움을 기록 중이다. 묀헨글라드바흐와 도르트문트 시절을 합쳐 100골을 완성한 것이다. 자신의 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한 로이스를 향해 도르트문트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로이스의 도르트문트를 향한 충성심은 유명하다. 수많은 팀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도르트문트에 남았고,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로이스가 오랜 기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더라도 로이스를 믿고 기다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뿐만 아니라 묀헨글라드바흐 시절 자신을 조련했던 '은사' 루시앙 파브레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부임하며 파브레 감독과 재회했다. 서로를 잘 아는 파브레 감독 아래에서 로이스는 올 시즌도 꿀벌 군단의 '에이스'로 활약할 채비를 마쳤고, 변함없는 실력뿐만 아니라 강한 리더십으로 도르트문트를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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