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7개월 만에 재현된 박항서 신드롬…열광에 빠진 베트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다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이전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 번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가고 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은 "베트남의 새로운 축구 역사와 함께 하노이가 폭발했다"고 현지의 흥분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하노이에 처음 온 사람은 목요일 밤 베트남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했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천 명의 열광적인 팬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승리를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트남이 승리한 뒤, 이를 축하하기 위한 팬들이 하노이 거리로 몰려들고 있다"고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베트남 현지 방송사 VOV는 선수들을 위해 5억동(약 2400만 원)의 포상금을 지불할 것이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팀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7일 8강에서 시리아와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