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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베트남 “손흥민 한국, 키르기스스탄 못 잡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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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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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일본전 승리 지휘로 전승·무패·무실점 조별리그 통과라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초유의 업적을 달성했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격파에 실패할 경우 조 3위로 베트남과 16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일본전 승리라는 기적을 창출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이 말레이시아전 패배에 이어 키르기스스탄도 이기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일본과의 19일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3차전을 1-0으로 이겼다. 박항서 감독은 3전 전승 6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으로 베트남 조1위를 확정 짓고 23일 16강전에 나선다.

국영방송 VTV는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베트남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토너먼트 첫 상대가 누가 될지 논하면서 ‘손흥민(토트넘)과 그의 동료’도 언급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키르기스스탄 격파에 애를 먹고 조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베트남은 일본을 꺾으면서 D조 1위가 됐다. 박항서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는 B/E/F조 3위 중 한 팀과 싸운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1-2로 지면서 2018아시안게임 E조 1위가 불가능해졌다.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E조 3차전을 통해 최대 2위까지만 가능하다.

박항서 감독의 2018아시안게임 베트남 일본전 이후 16강 상대로 E조 3위가 될 확률은 46.7%에 달한다. 1승 1패 득실차 +5 승점 3으로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전 승리가 좌절될 경우 3위로 내려앉을 공산도 크다.

VTV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일본전 승리를 지휘했다고는 하나 한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16강전이 성사되면 어려울 경기를 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금까지 계속된 도전에도 박항서 감독은 영웅적인 선수들의 활약을 끌어냈다”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트남-일본에 그치지 않고 16강 나아가 더 높은 단계까지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인 VTV는 “베트남 일본전 승리 이후에도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기대에 조국은 여전히 들썩이고 있다”라고 자국 분위기를 소개했다.

베트남 일본전 승리로 박항서 감독은 전승·무패·무실점 조별리그 통과라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베트남 첫 위업을 달성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 베트남 일본전 승리보다 먼저 AFC U-23 선수권 준우승이라는 성과로도 베트남을 열광시킨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주관대회 결승 진출 역시 베트남 사상 최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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