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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팝업TV]"친구 못해" '강남미인' 차은우♥임수향 데이트에 '대리설렘'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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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차은우와 임수향의 데이트에 대리설렘은 우리가 느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도경석(차은우 분)과 강미래(임수향 분)의 '당사자들만 모르는' 영화관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도경석과 강미래는 '대중문화 연구' 수업의 과제라는 이유로 영화관에서 만났다. 가출한 경석은 만원도 없었지만 미래에게 모든 것을 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돈을 빌렸고, 미래는 화장품샵에 들러 새 립스틱을 사기도 하면서 당사자들만 모르는 데이트 준비에 열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에게 신경이 쓰여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경석과 미래는 숨막히는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길 갑작스런 비에 작은 우산을 함께 나눠쓰고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가까워진 거리에 '심쿵'한 미래는 경석을 더 이상 남자 사람 친구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경석에게 설레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 것.

경석 또한 깨닫지는 못했지만 미래에게 끊임 없이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보다 더 친해보이는 미래와 연우영(곽동연 분)과의 관계에 대놓고 질투를 보이는가 하면, '생필품 싸게 사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이들의 모습엔 깨알 같이 자기어필을 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은근한 어색함과 설렘으로 뭉쳐진 경석과 미래의 첫 영화관 데이트는 실제로 시청자들이 '썸'을 타는 것처럼 섬세하게 그려져 대리설렘을 선사했다. 서로에게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눈을 마주치면 화들짝 놀라는 등 다듬어지지 않은 행동들은 20살 '캠퍼스 라이프'를 떠올리게 했고, 드라마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가출한 도경석의 연우영과 함께하는 옥탑방 라이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려질 삼각관계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세 사람은 어떻게 더 가까워지고 풋풋한 캠퍼스 라이프 또한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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