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단일 모터이벤트 부속 골프장서
각각 19언더파, 선두 살라스에 2타 차 2위
박성현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 기회
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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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리는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자동차 경주 인디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 부속 골프장이다. 인디500은 단일 대회로는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된다. 인디500이 열릴 때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수용인원 25만)이 꽉 차고 경기장 밖 관중까지 합치면 40만 명에 이른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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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 파죽지세였다. 3번 홀부터 9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21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6번 홀이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이 약간 훅이 나면서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은 후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려 2퍼트, 더블보기가 나왔다. 박성현이 19언더파로 밀리고 이 홀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리젯 살라스가 20언더파 선두가 됐다. 살라스는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2타 차 1위가 됐다.
양희영은 3라운드 54홀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렉시 톰슨이 8타를 줄여 16언더파 4위로 올라섰다. 톰슨은 ‘정신적 휴식’을 이유로 한 달 정도 투어에서 빠져 있다가 이번 대회에서 복귀했다. 톰슨은 10번 홀에서 옆 홀로 친 공을 닦아 1벌타를 받았다. 이날 리프트 클린앤 플레이스 룰이 적용됐지만 해당 홀 페어웨이에 떨어진 것만 닦을 수 있다.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고진영은 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이후 한 타를 잃었다. 이날 2언더파, 중간합계 15언더파 공동 5위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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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톰슨이 1벌 타를 받은 것은 광고판을 치워서가 아니라 리프트, 클린, 앤드 플레이스 룰을 어겨서입니다.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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