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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태양의서커스’ 중 가장 사랑받는 '쿠자', 오는 11월부터 잠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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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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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자 트릭스터와 이노센트./ 사진제공=Photo by Matt Beard © 2012 Cirque du Soleil

‘태양의서커스’ 의 작품 중 하나인 ‘쿠자(KOOZA)’가 오는 11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곡예와 무용,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쿠자’에는 총 50명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나 관객을 작품 속으로 몰입시킨다.

작품은 울적한 외톨이 ‘이노센트’(Innocent)가 장난감 상자의 뚜껑을 열자 ‘트릭스터’(Trickster)가 깜짝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트릭스터는 쿠자의 세계로 이노센트를 인도하고, 놀라운 일로 가득한 여정 속에서 킹, 광대, 매드독 같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쿠자’는 이노센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사람들간의 소통,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트릭스터는 천재적이고 매력적이며 민첩한 인물로 쿠자세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존재다. 그는 우울한 외톨이 이노센트를 놀려대고 장난친다. 이노센트는 아이 같고 순진해서 당하기만 할 것 같지만, 그에게는 극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쿠자’에는 풍자적인 인물도 있다. 헝클어진 머리의 ‘킹’(King)은 어리석은 왕으로, 자신보다 더 이상한 사람들의 존경심을 얻기 위해 분투한다. 그의 뒤에는 역시나 어리석은 두 명의 광대 ‘클라운즈(Clowns)’도 있다. 쿠자 왕국의 화려한 모험 속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유머’를 탑재한 조연들이다. 이외에도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매드독은 통제 불가능한 강아지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1980년대 초 20명의 거리예술가들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 9,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연 매출 8.5억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규모에 달한다.

‘쿠자’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열리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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