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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조선] 팔라우에 끌려갔던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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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밤 10시

TV조선은 15일 밤 10시 탐사 보도 프로그램 '세븐'을 방송한다. 광복절인 이날은 일제강점기에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팔라우'에 끌려갔다 돌아오지 못한 한국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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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 한국인들이 집단 매장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지로 떠난 제작진은 정글 곳곳에서 동굴과 참호를 발견한다. 그중 누군가 나무판으로 입구를 막아놓은 동굴 안을 살피다 한글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힌 반합을 발견한다. 국내 역사학자들은 "1930년대 후반 일본에 의해 팔라우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이 이곳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과거 한국인 집단 거주지로 추정되는 곳에선 수로와 보일러, 물탱크 등 공중목욕탕으로 보이는 시설물이 발견된다. 현지 원주민들은 "이곳이 조선인 위안소로 이용됐다"고 증언한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한 무리의 일본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추적하다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무더기로 쌓여 있는 뼈에 묻은 흙을 손으로 털어내고 있었던 것. 이곳에 쌓인 유골 중 한인들의 유해가 섞여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본다.

[양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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