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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골프장의 유혹 "풍성한 이벤트로 무더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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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품 퍼블릭' 신라와 파주, 떼제베CC 등이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다양한 이벤트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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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필드로 오세요."

골프장의 유혹이다. 사상 최악의 무더위 속에서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명품 퍼블릭' 신라CC는 홀을 크게 만들었다. 이른바 '빅 홀 컵 쿨 버디(BIG HOLE CUP COOL BUDDY)'다. 27개 홀 가운데 1~2개 홀을 빅 사이즈로 교체했다.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버디를 사냥하라는 의미다. "공이 홀에 떨어질 때 땡그랑 소리가 난다"며 "기분 전환에 최고"라는 설명이다.

버디에 성공하면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17일까지 1인 면제, 20일부터 31일까지는 1인 50% 할인이다. 쿠폰 이용 시 4인 플레이는 필수다. 기상대전 이벤트를 17일까지 병행한다. 우천 예보나 상황에서 입장한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우중 18홀 종료 시 당일 1인 그린피 면제 또는 주중 1인 쿠폰을 준다. 남코스 4번홀 전망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막걸리가 공짜다.

여름철 별미로 광어와 우럭 등이 들어간 활어물회(1만6000원)를 출시했다.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메뉴다. 보양식 한방전복삼계탕(2만원)을 추가했다. 버디를 낚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다. 2016년 KMH 아경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캐디 기숙사 신축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신라CC는 현재 코스와 캐디서비스, 그린피, 식음료 등이 모두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골프는 코스관리 9.7점과 그린피 만족 9.5점 등 최고의 평점을 매겨 국내를 대표하는 대중제로 호평했다. 파주CC는 '더위 타파 3종 서비스'가 독특하다. 카트에 선풍기를 설치했고, 2~3부 고객을 위해 냉수건과 얼린 생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다.

파주CC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게 흥미롭다. 참여 시 해당 팀 이름으로 골프장이 1만원을 적립하는 행사다. 2010년 개장해 7년 만에 최고의 대중제로 우뚝선 곳이다. 청주 떼제베CC는 최근 대중제 전환을 기념해 그린피를 대폭 할인해 준다. 주중 최소 5만원, 주말에도 최대 1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역시 반바지 라운드를 허용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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