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방학을 반납하고 취업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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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번주는 '7월 고용동향'이 나온다. 지난 6월은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 수 등 주요 고용지표가 모두 뒷걸음질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렀고, 실업자는 6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다. 개선 여부가 관건이다. 또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과 자영업자 대책도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를 발표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려한다"며 "정부는 생태계 조성과 인력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산업에 내년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5년 정도 중기 계획을 세워 지원할 계획이다. 4∼5개 플랫폼 산업을 활성화하고 핵심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도 김 부총리는 덧붙였다.
14일에는 기재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당정협의를 거쳐 자영업자 대책을 내놓는다. 상가임대차보호 대상 확대와 소상공인 부담 덜기 위한 추가 세제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18.7원으로 전월(1114.5원)보다 4.2원 상승함에 따라 수출입물가도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달 전인 6월에도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오르는 등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17일에는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 고용동향은 취업자수 271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 이하를 기록한 이후 고용부진이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고용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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