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T전에서 5회 2점 홈런을 터뜨리고 더그아웃에 돌아와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넥센 박병호(왼쪽). 그는 이날 시즌 28·29호 홈런을 생산했다. 그는 최근 12경기에서 대포 9개를 터뜨렸다. /정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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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전날 KT전에서도 1―1로 맞서던 9회초 2점포를 터뜨려 3대1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근 2주간 치른 12경기에서 대포 9개를 몰아쳤다. 시즌 29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4위. 선두인 SK 제이미 로맥(35개)엔 6개 차이로 쫓아갔다. 5위 넥센은 3연승을 달렸다. 4위 LG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가을 야구'는 5위까지 진출한다. 4위와 5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을 벌여 승자가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4위는 1승만 하면 준 PO에 오르는데, 5위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4위는 경기를 모두 안방에서 치른다는 이점도 갖는다.
KIA는 안방 광주에서 두산을 6대3으로 누르고 2연승 했다. 2―3으로 뒤지던 7회말 최원준이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두들겨 2점 홈런을 쳤고, 이명기도 1점 홈런을 때려 역전했다.
사직에선 삼성이 롯데를 8대2로 물리쳤다. 선발투수 팀 아델만이 승리투수(6이닝 2실점)가 됐다. 그는 7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1(2승1패)로 호투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국내 리그 사상 첫 팀 4500홈런을 달성했다. 구자욱의 6회 솔로 홈런이 4500호였다.
2위 SK는 잠실에서 홈 팀 LG를 12대3으로 눌렀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10승을 따냈다. LG는 5연패. 최근 14경기에서 2승12패이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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