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지에스칼텍스 3-2 승
최은지 23득점·한송이 20득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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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최은지(26)가 케이지시(KGC)인삼공사의 새 해결사로 떠올랐다.
인삼공사는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에스(GS)칼텍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점수 3-2(25:19/22:25/20:25/27:25/15:13)로 승리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5월 팀을 옮긴 레프트 최은지가 23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합류한 한송이는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뜨려 20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긴 고민지 역시 10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과시해 인삼공사의 또다른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
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일찌감치 6-0으로 앞서며 승리를 따냈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로 내리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중반 이후까지 지에스칼텍스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해결사 최은지가 잇따라 득점을 올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2-24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최은지의 연속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24-24로 듀스를 만들었고, 25-25에서 상대팀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한점을 앞서간 뒤 최은지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를 갈라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인삼공사는 5세트에서 한수지의 블로킹과 고민지의 퀵오픈 등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13-12으로 쫓기자 최은지가 터치아웃으로 지에스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에스칼텍스는 기업은행에서 이적해온 세터 이고은을 중심으로 빠른 배구를 선보였고, 주포 이소영이 양팀 함쳐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에스칼텍스는 그러나 2년생 박민지(20)가 어려운 공격을 소화하며 15득점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그동안 남자부·여자부 컵대회를 공동으로 열었던 한국배구연맹은 올해 여자부 컵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V리그 여자부 6개팀에, 타이 이에스티(EST), 베트남 베틴뱅크가 가세해 총 8개팀이 12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외국인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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