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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부진 이어 부상 도미노...선동열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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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동열호 2기가 심상치 않다. 최종 엔트리에 뽑힌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하더니 이제 부상 악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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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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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외야수로 뽑힌 박건우(두산 베어스)는 지난 4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앞서 2일 LG 트윈스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는 4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옆구리 부상 상태가 심각해 최소 3~4주 정도는 그라운드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앞서 대표팀 대표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은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회복까지 3주가 예상됐다. 최정은 회복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 10일간 다녀왔다. 그리고 강화에 있는 재활군에 합류했다. 그러나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최정의 복귀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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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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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도 최정은 대표팀에선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박건우는 대표팀에 뽑힌 외야수 5명 김재환(두산),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중 유일한 우타자다. 박건우를 대신해 신인왕 출신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정후는 좌타자라서 활용성이 떨어진다. 예비 엔트리에 있는 외야수 중 우타자는 민병헌(롯데), 김동엽(SK), 김성욱(NC 다이노스) 등 3명이다.

최정도 공격도 수비가 모두 뛰어난 대체불가한 3루수다. 빠른 회복세라고 하지만 공백기로 인해 실전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만약 최정이 빠진다면 3루수에는 허경민(두산), 황재균(KT 위즈) 등이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2루수 박민우(NC)가 허벅지 근육 경직 증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4일 퓨처스(2군)리그에서 대타로 나왔고, 7일 1군에 등록 예정이다. 그러나 부상 이후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올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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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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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명단에 오른 투수들은 대부분 하향세다. 그중 차우찬(LG)은 부진이 깊어지다가 결국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지난달 25일 1군에서 빠졌다. 지난 4일 SK전에서 복귀했지만 4이닝 8실점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5일 "구속이 아직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도 믿고 기다려야 한다. 다음주 9~10일 홈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18일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는 8월 26일 대만전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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