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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커뮤니티 실드] 맨시티-첼시, 답답한 프리시즌 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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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팀 중 어느 팀이 더 강할까. 단발성이지만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팀 첼시 FC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되며, 프리미엄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맨시티는 ICC 3경기에서 1승 2패로 전적만 놓고 보면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3군급'이라고 회자될 정도로 기존 주전 선수들 대신 유망주를 대거 기용했다는 점에서 실망하긴 이르다.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 각각 0-1, 1-2로 패배했지만 1.5군 정도의 라인업을 들고 나온 상대팀에 비하면 '선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번, 리베리, 하피냐, 바그너 등이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대 2 값진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멀티골에 98년생 유망주 루카스 은메차의 득점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주전 선수에 이어 유망주들의 활약 또한 빛난 맨시티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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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같은 대회에서 현재까지 1전 1패를 거뒀지만 영 답답한 상황이다. 인터밀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모두 정규시간 1대1로 긴장을 유지한 끝에 승부차기까지 이어갔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음에도 90분 내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진땀을 빼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09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이래로 4번이나 더 출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첼시가 9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 방패'를 거머쥘 수 있을까.

2014년 이래로 커뮤니티 실드는 모두 FA컵 우승팀이 가져갔다. 올해도 FA컵 우승팀인 첼시가 방패를 가져갈지, 아니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맨시티가 그 주인공이 될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쿠키뉴스 이다니엘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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