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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KBO] '17년 롯데맨' 이정민, 현역 은퇴…전력분석원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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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롯데 자이언츠에서 17년간 활약한 우완 투수 이정민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롯데는 4일 "이정민이 올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 척골신경 적출술을 받고 재활 중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뒤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한다.

이정민은 2002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신인지명 이후 줄곧 롯데에서만 활약한 그는 통산 367경기에 등판해 22승 23패 11세이브 42홀드 평균 자책점 4.37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6시즌엔 67경기에 나서 5승 2패 9홀드 2세이브 평균 자책점 3.1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에 들어 24경기에 등판한 뒤 2018년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이정민은 구단을 통해 "신인 지명 후 지금까지 17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 한 팀에서만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사실 17년간 프로생활을 하는 것도, 한 팀에서만 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마음은 현역이지만, 두 번째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치면서 내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있어서 은퇴를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부족한 성적에도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롯데 한 팀에서 뛰며 팬분들과 구단에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살아가겠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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