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②]'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의 성공적인 안방극장 귀환

헤럴드팝DB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채시라가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귀환했다.

지난 4일 채시라가 출연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가 종영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그린 작품.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채시라는 '엄마'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점차 잃어 온 이 시대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채시라는 가슴 먹먹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채시라는 앞서 진행된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MBC에 오랜 만에 복귀했다. 내가 찾았던 작품이 아니었을까라는 직감이 왔다"며 "운명같은 끌림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채시라는 "이 작품을 통해 채시라의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여성이고 아이를 낳고 키웠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편안하고 솔직하게, 또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채시라는 말 그대로 빈틈 없는 연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배가했다. 특히 세상으로부터 도망쳤던 채시라가 조보아를 통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변화가 돋보였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다시 한 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연기력을 입증했고, 빈틈없는 채시라의 연기 속에 '이별이 떠났다'는 감격스러운 해피엔딩을 맞았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