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와이프' 지성, 강한나 좋아했던 과거로 돌아갔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과거로 돌아갔다.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차주혁은 밖에서는 은행원으로, 집 안에서는 아내 서우진과 함께 아이 둘을 키우는 아빠로 살고 있었다. 고된 일상이었지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는 적지 않았다. 새벽같이 깨어 울어대는 아이 탓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지각을 하기 일쑤였던 것.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지각을 한 차주혁을 본 변성우는 그의 잦은 지각을 눈여겨보고 있었다가 그가 또 지각을 하자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차주혁에게 면박을 줬다. 다행히 그를 아끼는 은행 지점장 차봉희(손종학) 때문에 인사고과 점수가 깎일 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차주혁의 수모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주혁이 자신의 일을 후배에게 미뤘다가 환전 사고가 난 것이었다. 결국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판에 놓인 차주혁은 고객을 찾아 공항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고, 아이들을 픽업해 달라고 했던 아내 서우진의 부탁을 완전히 잊고 말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차주혁이 병원에 누워 있는 사이. 차주혁의 연락을 기다리던 서우진은 발을 동동 거리며 차주혁에게 연락을 취했고, 끝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차주혁 때문에 분노하고 말았다. 뒤늦게서야 많은 부재중 전화를 발견한 차주혁은 집으로 갔다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서우진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친구들을 만난 차주혁은 울상을 지으며 "내가 알던 귀엽고, 사랑스럽던 여자는 어디로 가고, 괴물과 함께 침대를 쓰는 것 같다. 결혼 초에는 샤워를 하면서 오버를 떨던 여자가 이제는 내 앞에서 엉덩이를 깐다. 아저씨도 그런 부랑배 같은 아저씨가 따로 없다"라며 우울해했다.

특히 그는 "이제는 감당이 안 된다. 분노조절장애 같아. 웬만하다가도 순간 꼭지가 돈다"라며 "폭력 안 쓴다고 누가 그러냐. 나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산다. 나 솔직히 무서워서 이혼 이야기 꺼내지도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던 차주혁은 우연히 자신의 첫사랑 이혜원(강한나)와 재회했다. 이혜원은 미국에서 돌아왔다며 과거 차주혁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차주혁은 남몰래 이혜원을 좋아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하루 종일 우울해했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와이프도 싫고, 회사도 싫다. 다 싫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차주혁은 상을 당한 직장 동료를 만나기 위해 지방을 찾아갔다가 이상한 톨게이트를 보게 됐다. 톨게이트는 이상하게도 500원짜리 동전만을 받았고, 그는 지하철에서 자신이 도와준 아저씨에게 받은 동전을 사용해 톨게이트에 진입했다.

한편, 톨게이트를 지난 차주혁은 2006년의 자신의 자취방에서 눈을 뜨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