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는 24일 현재 18홈런을 기록 중으로 1994년 21홈런으로 LG 김재현이 세운 역대 고졸 신인 시즌 최다 홈런에 4홈런을 남겨두고 있어, 24년 만의 대기록 탄생 예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개막전인 3월 24일 광주 KIA전에서 헥터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에서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려 최연소 개막전 1호 홈런(18세 7개월 23일)을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2사에서 kt 강백호가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KBO 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한 강백호는 이후 7월 7일 사직 롯데전부터 10일 수원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01년 김태균, 2004년 최진행(이상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고졸 신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팀 내에서는 로하스(24홈런), 박경수(21홈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89경기에 출장해 18홈런을 기록, 5경기 당 1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KT의 잔여 전 경기(50경기)에 출장한다면 고졸 신인 시즌 최다 홈런 경신은 매우 유력해 보이며, 산술적으로는 28홈런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라면 KBO 리그 역대 신인을 통틀어 시즌 최다 홈런인 1996년 박재홍(현대)의 30홈런에도 도전해 볼 만한 기록으로, 후반기 강백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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